국립발레단, 10월부터 '댄스 필름' 공개

극장 밖에서 춤과 어우러지는 영상
10월부터 매주 월요일 유튜브 공개
  • 등록 2020-09-29 오전 11:26:09

    수정 2020-09-29 오전 11:26:0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발레단은 10월초부터 ‘비욘드 더 스테이지’(Beyond the Stage)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비욘드 더 스테이지’는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는 도심 공간과 춘천역, 전주의 아원 고택, 고성의 푸른 바다 등의 공간에서 춤과 어우러지는 영상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안무한 작품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연출을 맡은 감독들의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촬영기법 등으로 짧은 ‘댄스 필름’을 제작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철, 박슬기, 송정빈, 배민순, 박나리, 강효형, 박기현
프로젝트에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들과 지도위원 7명과 외부 안무가 3명 등 총 10명의 안무가가 참여한다.

국립발레단에서는 ‘허난설헌- 수월경화’,‘호이 랑’으로 안무가 능력을 인정받은 강효형, 2020시즌 신작 ‘해적’의 안무가 송정빈, 매 시즌 본인의 색깔을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수석무용수 이영철, 섬세하고 매력 있는 안무로 주목받고 있는 박슬기가 안무가로 참여한다.

영상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안무를 하고 있는 배민순, 최근 크리틱스 초이스 댄스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박나리, 국립발레단 단원을 거쳐 현재 발레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기현도 함께 한다.

또 국내외 무용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현지, 정형일, 김유미 3명의 안무가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감독으로는 국립발레단 단원 출신의 박귀섭, 김경식, 첼리스트 출신의 성승한 등이 참여한다.

박귀섭은 발레 무용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관련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경식은 무용수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관련 영상 및 바이럴·광고 영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승한은 첼리스트로 활동하며 영화, 뮤직비디오 등에서 영상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프로듀서이다.

영상은 안무자별로 제작되며, 10월 초부터 매주 월요일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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