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대한한돈협회와 공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경기북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 준비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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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에 따르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가는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소독시설,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등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에 따른 설비를 갖춰야만 재입식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도는 한돈협회와 합동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기북부 30개 양돈장 시설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총 7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어 실제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 별 표준안을 만들었다.
아울러 지난 1일 경기북부 한돈협회 지부장 및 시·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에 따른 사례 별 적용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아직 백신이 없어 대부분 국가에서 살처분 정책을 시행 중이다. 돼지가 이 병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의 경우 며칠 만에 폐사하는 등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도내 농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9건의 ASF가 발생해 207농가 32만502마리를 살처분 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파주, 연천, 포천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392건이 발생했다.(2020년 8월 7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