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출판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제작·출간 일정 지연,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출판 관련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침체되어 있는 국민 독서 분위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움츠러든 국민 정서를 책을 통해 치유하고자 4월 한 달간 전자책·오디오북, 종이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교보문고와 협력해 4만7000여 종의 전자책·오디오북을 4월 1일부터 한 달 간 누구나 1인당 2권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특별누리집 ‘책쉼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출판업계 활로 마련 차원에서 주요 사업의 지원시기를 앞당기고, 지원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대표적 지원사업인 ‘세종도서 선정·보급 사업’은 매년 교양부문 상·하반기 연 2회 총 550종, 학술부문 하반기 1회 총 400종으로 나눠 추진해오던 것을 올 해 한시적으로 상반기에 통합해 총 950종을 선정·보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