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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PMG 인터내셔널이 발간한 ‘2019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Venture Pulse Q1 2019)’에 따르면 글로벌 VC 투자액은 작년 4분기 사상 최고치인 710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530억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작년 4분기 101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58억달러로 42.5% 줄었다.
거래 건수도 2657건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2011년 2분기 이후 3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 진행된 VC 투자 중 가장 큰 거래는 50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위 컴퍼니(The We Company)’와 45억달러를 투자 받은 ‘그랩(Grab Taxi)’이다.
다만 미국의 올 1분기 VC 투자액은 326억 달러로 지속적인 투자 강세를 보였고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VC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럽지역의 VC 투자는 올 1분기 동안 6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이동 삼정KPMG 전무는 “미·중간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미국과 유럽, 개발도상국에 대한 VC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투자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