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로켓모바일(043710)은 실질 최대주주인 홍성범 상해 서울리거병원 원장이 보유한 엔지니스 지분 34.8%(180만주)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지니스는 중국 최초 한중 합자 병원인 상해 서울리거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법인이다. 현재 홍 원장이 지분 68%를 보유했으며
휴젤(145020)도 29%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로켓모바일이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상해 서울리거병원은 국내 대형 성형외과 병원이 중국에 직접 진출한 첫 사례k. 지난해 4월 개원해 매출 9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50억원으로 추정된다.
로켓모바일은 엔지니스 인수를 통해 상해 서울리거병원의 노하우로 최근 추진 중인 중국 성형 의료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저가형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을 모델로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상해 서울리거병원이 보유한 네트워크로 빠른 시장 안착이 예상된다. 미용·성형제품을 개발하는 휴젤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엔지니스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에 우회 투자할 수 있는 대안으로 향후 중국 시장 성장에 따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휴젤 제품과 로켓모바일의 의료인력·성형외과 운영 시스템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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