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증권금융 사장 “ISA 편입 가능한 예수금 상품 제공”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크라우드펀딩 청약증거금 관리 인프라 개선
증권사에 대한 일중자금지원 확대 및 금리 인하
  • 등록 2016-03-15 오후 12:00:00

    수정 2016-03-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할 수 있는 예수금 상품을 개발해 증권사에 제공하고, 중소기업특화 증권사에 대해 증권담보대출을 우대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중소형 증권사에 대한 채권인수금융 한도 확대는 물론 일중자금지원 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를 시행하겠습니다.”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은 15일 취임 100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 지원 △금융투자업계와 창조적 협력관계 구축 △증권금융의 내실경영 확립을 골자로 한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별도 조직(미래성장팀)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에 따르면 앞으로 증권금융은 중소기업특화 증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이들 증권사에 대해선 증권담보대출의 한도를 100%에서 120%로 확대하고 최장만기도 30일에서 1년으로, 금리는 최대 20bp 우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필요 시 단기어음 매입을 통한 지원도 제공한다.

ISA 편입이 가능한 예수금 상품도 개발한다. 수시입출식 예수금 및 정기 예수금(최장 3년 이내)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증권사(신탁형 ISA)에 제공한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청약증거금 관리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청약증거금의 입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결제원 등과 공동으로 모바일 기반의 자금 이체 방식을 도입하고 중개업자 및 발행회사에 대한 금융지원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우리사주제도 활성화 및 비상장기업의 우리사주 환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자본시장에서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증권사의 일시 자금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우선 중소형증권사에 대한 채권인수금융 한도를 종전 100~150% 이내에서 200% 이내로 확대하고 일중자금지원 한도를 증권사별로 300억~500억원 가량 늘린다. 금리도 5bp 정도 인하할 계획이다.

담보목적 채권대차시장 시스템을 신설해 담보증권 활용제한에 따른 증권대차거래 상 비효율성도 개선한다. 증권 대차거래를 통해 담보설정이 가능해지면 금융투자업자는 담보 증권을 재담보 및 매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차적격대상 증권의 범위에 외화증권을 포함하고 해외 기관과 대차 거래를 추진한다. 또한 금융투자업자가 보유한 외화증권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화증권 RP, 외화증권 담보대출 등을 추진한다.

내실경영도 강화한다. 신용평가모델 및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자산의 사전적·상시 모니터링을 강화,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인사시스템 전반에 성과주의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 사장은 “증권금융이 자본시장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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