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7%) 오른 1953.28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며 1956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수급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이날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를 앞두고 수급주체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베이지북은 미국 연준이 발표하는 미국 경제동향보고서로 향후 외국인들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50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25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은행(2.86%) 운수창고(2,67%) 서비스(1.46%) 기계(1.41%) 의료정밀(1.25%) 종이목재(1.14%) 음식료(0.9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전자(-0.90%) 전기가스(-0.48%)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4000원(1.07%) 내린 129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물산(000830) 현대글로비스(086280) SK(003600)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KT(030200) 삼성중공업(010140) S-OIL(01095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SDI(006400)는 테슬라가 4분기 전기차 모델S 매출 확대에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고,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이 작용하며 CJ대한통운(000120)도 5% 가까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4795만주, 거래대금은 3조7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 507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0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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