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거래대금 1조 하회..근 5년만

전거래일대비 0.25%↑..489.63에 마감
거래대금, 2009년 1월2일 이후 5년만의 최저치
  • 등록 2013-12-23 오후 3:31:04

    수정 2013-12-23 오후 3:31:0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이 1조원을 밑돌면서 근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저조한 거래흐름 속에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25%(1.22포인트) 오른 489.63에 거래를 마쳤다. 49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부진한 거래속에 게걸음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9404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 2009년 1월2일 8473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만의 최처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억원, 1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3%대 상승한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등이 1~2%대 올랐다. 특히 게임사업부 매각설에 단기급락했던 CJ E&M(130960)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씨젠(096530)은 3%대로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게임주들이 개별 게임 흥행 기대감에 잇따라 상승했다. 게임빌(063080)은 ‘제노니아 온라인’,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카발2’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078340) 또한 모바일게임 신작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의 흥행 에 3%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큐캐피탈(016600)의 주가가 광주은행 인수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9% 가량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4168만주, 거래대금은 9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40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김연우 한양증권 팀장은 “환율을 비롯한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낙폭이 확대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연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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