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2일 17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현대경제연구원 조호정 연구원은 2일 '프랑스 G20 정상회의의 한계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G20 정상회담은 G20 내 대립구도가 심화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프랑스 G20 정상회의는 회원국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대립 구도가 심화되고 있어서 합의안 도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는 유로존 재정위기, 세계경제 후퇴 방지,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 세계경제의 진로를 결정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계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지난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개별 회원국의 불균형 평가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도입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신흥국이 입지 강화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증액을 주장하고 있으나 선진국은 반대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IMF와 더불어 아시아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역내 위기 경보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고, 이미 종료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도 다시 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