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공격투자`..반도체업계 說· 說· 說

삼성전자 반도체 대규모 투자 확대설
하이닉스, 日 D사 제휴설, 선수급 납입설 등.."사실 무근"
  • 등록 2011-05-04 오후 2:58:20

    수정 2011-05-04 오후 2:58:20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 기자] 빅딜설(說), 공격투자설, 대규모 선수금 지급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에 여러가지 루머가 난무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 하반기 기존 계획보다 5조원 이상 대폭 늘린 15조원을 반도체에 투자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투자 확대설은 일본 지진 사태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여력이 없고, 웨이퍼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삼성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겠냐는 내용이다. 특히 D램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전 세계 D램시장 점유율 50%를 확보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하이닉스는 삼성보다 더 많은 루머에 휩싸였다. 일본의 D사와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제휴를 검토 중이라는 설이다.

특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양 사는 지분 스왑 등을 고려하고 있고, 하이닉스는 D사의 낸드플래시 캐파를 활용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려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로 평가받는 미국의 A사와 낸드플래시 및 모바일 D램 공급을 위한 선수금도 받았다는 루머도 돈다. 선수금 규모는 1조원. 게다가 하이닉스의 단골 루머 메뉴인 M&A 빅딜설도 다시 제기됐다. 이번에는 H사가 대상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계획했던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루머도 나온 바 있어 이런 소문 따위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초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변경할 이유는 현재로선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23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중 반도체에만 총 10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 상무는 지난 달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에 투자가 일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가 늘어난다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위한 증가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D사 루머외에 M&A설도 다시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D사는 현재로서는 접촉 중인 것이 전혀 없으며, 나머지도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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