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방글라데시 산사태…58명 사망

  • 등록 2010-06-16 오후 6:05:31

    수정 2010-06-16 오후 6:09:02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강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58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산사태가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는 늦은 시각에 발생해 더욱 피해가 컸습니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가 관람객을 공격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 지금 세계는이 정리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콕스 바자르 언덕에 위치한 마을.

처참하게 무너진 집들 사이로 마을 주민들이 우산을 들고 모여 있습니다.

지난 15일 방글라데시에서 강한 폭우로 인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쉰여덟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산사태로 주택 수십채가 매몰됐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제 가족 중 4명이나 사망했습니다. 저는 진흙을 파헤쳐서 시신을 찾기 위해 애썼습니다.

사고 직전 이 지역에는 하루 동안 25cm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산사태가 일어난 시간이 주민들 대부분에 잠에 빠진 늦은 시각이어서 더욱 피해가 컸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비가 계속 쏟아지고 있어 복구 작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동물원의 호랑이가 관람객을 공격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3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담당자의 부주의로 호랑이 우리의 문이 열려 40대 관람객 1명이 숨지고, 숨진 관람객의 아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슈 창안/조사 관계자
이번 사고는 절대적으로 동물원 관리 시스템의 허점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부주의한 직원은 현재 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평소 닫혀 있어야할 호랑이 굴로 이르는 길이 동물원 직원의 부주의로 열려 있는 채로 방치 돼 일어났습니다.

동물원 지리를 잘 모르는 관람객들이 문이 열려 있는 곳으로 무심결에 들어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중국 내에서는 동물원 측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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