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위험지역 이동제한 `해제`..`경계→주의`로 하향

인천 강화·경기 김포·충북 충주·충남 청양 일부지역
  • 등록 2010-06-07 오후 4:52:02

    수정 2010-06-07 오후 4:52:5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위험지역의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8일에는 국가위기경보수준을 `경계(Orange)`에서 `주의(Yellow)`로 낮추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인천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 일부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km이내 위험지역에 대해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이동제한조치가 취해진 지 두달만이다.

다만 충남 청양지역 일부는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정밀검사에서 항체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에 대해선 이동제한을 2주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폐쇄됐던 전국 가축시장도 이날부터 재개장하지만 충남지역은 청양지역 이동제한 해제 예정일인 오는 19일 개장할 계획이다.

또 강화 김포 충주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구제역이 진정되고 있는 만큼 지난 4월 10일 발령됐던 국가위기경보수준 `경계단계(Orange)`를 8일자로 `주의단계(Yellow)`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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