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일 리콜이 결정된 미국·캐나다 등에서 이삿짐이나 병행수입으로 들어온 도요타 자동차 11개 차종 444대에 대해 우선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중 코롤라(2)와 매트릭스(3), 아발론(6), 캠리(407), 툰두라(16) 등 5개 차종 434대는 고무매트 간섭 결함관련 리콜과 가속페달 결함관련 리콜 2가지 모두에 해당됐다.
또 렉서스ES(1)와 렉서스IS(2), 프리우스(1), 벤자(1) 등 4개 차종 5대는 고무매트 간섭 결함으로 리콜되며 라브4(3)와 세콰이어(2) 등 2개 차종 5대는 가속페달 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부는 부품공급 등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해 리콜시기와 방법, 소유자 통지 등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공식수입업체를 통해 일본에서 국내 수입된 자동차는 렉서스ES(1만1358), 렉서스IS(6131), 캠리(1501), 프리우스(72), 하일랜드(8), 라브(425), 혼다 피트(5) 등 1만9495대였다.
국토부는 이날 일본에서 제작·수입된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고무매트 교환 이외에 가속페달 형상변경, 바닥표면변경 등을 추가 조치토록 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측과 공조해 계속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속페달 복귀장치의 기계적 결함과 관련해 국내에 판매된 자동차는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서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장착된 가속페달과 구조와 장치가 서로 다르고 원상 복귀가 되지 않은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가속페달(프릭션 프레이트형)부분에 대한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는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창유리 누전과 관련한 혼다자동차(피트)와 관련해 이삿짐 등으로 국내에 반입되어 리콜이 필요한 자동차는 모두 9대라며 이른 시일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