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얼마나 쓰셨습니까

  • 등록 2008-05-13 오후 4:54:55

    수정 2008-05-13 오후 4:54:55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 경제는 소비가 이끌어가는 구조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한다.

국제 신용위기 이후 미국의 정책 결정권자들이 가장 신경을 쓴 부분도 금융권의 위기 상황이 실물 경제에 파급돼 소비를 둔화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신용위기가 실물 경제에 전이됐는지 여부를 살펴 볼 수 있는 경제지표를 먼저 만나게 된다.  

개장 전인 오전 8시30분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소비와 관련한 가장 시의성 있는 지표. 직전월인 3월 `깜짝` 반등했던 소매판매가 지난 달에는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하고 있다는 인식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소매판매의 부진은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는 것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분기 실적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오 월마트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마켓워치는 월마트의 분기 순익이 주당 7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센트에 비해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가운데 휴렛패커드(HP)발(發) 기술주 강세도 이틀째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장 마감 이후 HP는 세계 2위 컴퓨터 서비스업체인 EDS 인수설을 확인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을 비롯하여 케빈 워시 이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리처드 피셔 댈라스 연은 총재 등이 일제히 연단에 선다.

특히 이날 연준 인사들의 발언 주제가 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과 통화 정책, 유동성 대책 등 민감한 사안들인 만큼 향후 FRB의 움직임과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선물과 나스닥 100 지수선물은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일정 :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오전 8시20분 애틀랜타 연은 주최 금융시장 컨퍼런스에서 유동성 공급 대책에 대해 화상으로 연설한다. 샌드라 피아날토 연은 총재는 오전 6시10분 프랑스 파리에서 크리스찬 노이어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위원과 통화 정책에 대해 회담한다.

오전 9시15분에는 케빈 워시 FRB 이사가 사베인스-옥슬리법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오전 11시 공정공시에 대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다.

오후 1시부터는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리처드 피셔 댈라스 연은 총재가 미국의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경제지표 : 4월 수입물가지수(예상치 1.6%, 전월 2.8%)와 4월 소매판매(예상치 -0.1%, 전월 0.2%)가 오전 8시30분 발표된다. 오전 10시에는 3월 기업 재고(예상치 0.5%, 전월 0.6%)가 공개된다.

◇기업실적 : 월마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