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직후 발표될 9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 옵션 만기가 한꺼번에 닥치기 때문에 의외의 시장 변동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17일 현지시간 오전 8시42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5포인트 오른 1만272.00, 나스닥 선물은 3.5포인트 오른 1429.00, S&P 선물은 3.1포인트 오른 1127.70이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95.9 보다 높은 9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된 8월 소매판매가 부진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허리케인 아이반에 이어 진이 북상하면서 맥시코만 일대의 석유 시설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은 개장전 거래에서 0.30% 상승 중이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8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 수주-출하비율(BB율) 예비치가 전월 1.04에서 1.00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지역 BB율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BB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을 상회했다. 3개월 평균 수주액과 출하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BB율이 기준선인 1을 넘어서면 업계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BB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AMAT)는 개장전 0.12% 상승 중이다.
시스코는 리만브라더스가 8, 9월 네트워크 업종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추면서 개장전 1.53% 하락 중이다.
이베이는 레그매손이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면서 0.47%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 일본내 지점 4곳이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받음에 따라 0.28% 하락 중이다. 일본 금융감독당국은 시티은행 지점 4곳에 대해 오는 9월29일부터 1년간 영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청(FSA)은 또 시티은행에 대해 사업 개선명령 및 내부감독 개선명령을 내렸다. 앞서 일본 증권외환감독위원회는 시티은행 일본지점이 증권 및 외환법을 위반했다며 제제를 요청했었다. 시티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을 허가해주는 조건으로 채권 매입을 강요했고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관련법을 위반했다.
포드는 개장전 3.58% 상승 중이다. 포드는 3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0~5센트에서 10~15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순이익은 주당 1.80~1.90달러에서 1.90~2.00달러로 올렸다.
포드는 영국 워릭셔의 코번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모델 생산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며, 자동차 경주를 전담하는 포뮬러원 사업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공장 폐쇄로 2000여명의 직원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벨류에이션을 이유로 매트라이프의 투자등급을 시장비중 수준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