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노동절 연휴를 마지막으로 긴 여름휴가철을 끝낸 뉴욕증시가 7일 개장전 선물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 맨하탄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별 사고가 없었고, 국제유가도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되고 있는데 대한 안도감이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인텔에 대한 실적실망이 야기한 반도체주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다.
7일 오전 8시15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33.0포인트 상승한 1만304.0, 나스닥지수 선물은 6.5포인트 오른 1381.5를 기록중이다.
멕시코만에 대한 허리케인 프란시스의 위협이 사라지면서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96센트 떨어진 43.0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유가 급등세가 이어졌던 것은 지정학적 위협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및 이라크의 선거가 끝나면 유가가 현재보다 3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정도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먼브라더스는 인텔(INTC)과 내셔널세미컨덕터, ASML 등에 대한 투자등급을 `평균비중`으로 하향조정하고,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중립으로 낮췄다.
리먼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볼 때 반도체주의 하락압력은 제한돼 있으나, 투자심리가 밝아지기까지는 수개 분기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반도체주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IBC월드마켓은 네트워크주인 시스코(CSCO)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CIBC는 "최소한 1년반 이상의 강력한 성장세가 앞으로 6개월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WMT)는 9월중 동일점 매출 신장률이 2∼4% 범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떨이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허리케인 프란시스로 인해 플로리다 지역 매출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