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촌한강공원에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 조성

약자 배려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휠체어·유아차 이동약자도 편리하게 이용
수변공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 개발
  • 등록 2024-07-17 오전 11:15:00

    수정 2024-07-17 오전 11:15:0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이촌한강공원 내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여가공간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촌한강공원 수변여가공간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공공공간 8개소, 공공건축물 3개소에 약자를 배려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나이, 장애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변 여가공간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촌한강공원 일원을 대상지로 선정해 문화·여가 명소로 조성했다.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장애 인구 및 외국인 방문자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다양한 신체 높이에 맞춘 테이블과 의자, 휠체어와 유아차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데크 길을 포함했다.

아울러 디자인에 재미를 더하는 ‘펀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보는 이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공간 진입로 및 시설 이용정보를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수변공간에 활용 가능한 ‘수변공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전국 최초로 개발, 향후 공공공간 조성·관리 담당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은 디자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풍부한 사례들이 함께 디자인 지침을 제공한다.

한편, 사업지는 오는 9월에는 미래한강본부에서 개최하는 야외 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장소로 활용돼 다채로운 시민 문화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는 이촌한강공원 잔디광장 일대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모두를 위한 피크닉 풀’이 수변공간 가족형 여가문화의 유니버설디자인 우수 모델이 돼 서울시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가이드북을 배포해 수변공간 디자인 지침을 확산하고, 공간 개선 시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수변 공공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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