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사건 연루…전과 4범 정다은 검찰 송치

마약 투약하고 대마초 사고 판 혐의
2016년·2021년 마약 투약해 실형 전력
  • 등록 2023-11-27 오후 1:36:35

    수정 2023-11-27 오후 1:36:3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비롯된 마약 사건과 관련해 작곡가 정다은(31)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는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사고 판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전과 4범으로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투약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A씨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로 A씨는 과거 대마, 필로폰 등을 흡연하거나 투약해 실형을 확정받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중순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업소 실장 B(29)씨와 배우 이선균(48)씨, 가수 권지용(35·활동명 지드래곤)씨 등을 입건했다.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내사 또는 수사 중인 이들은 총 10명이다. 당초 내사자였던 정씨와 20대 유흥업소 종업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며 입건자는 7명이 됐다.

B씨는 최근 구속기소됐으며 그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의사 C(42)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건자는 현재 7명이고 나머지 3명은 (여전히) 내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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