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통화·문자·무선통신으로 동원예비군 수송 체계 점검

긴급구조기관에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재난신고 훈련 병행
  • 등록 2023-04-18 오후 1:21:48

    수정 2023-04-18 오후 1:21:4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18일 동원훈련 병력 수송 과정에 대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지휘통제 및 병력 수송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은 소방·경찰 등 재난 대응 기관별 무선통신망을 일원화해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인 긴급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도입한 시스템이다. 병무청도 2021년도에 도입했다.

이번 병력 수송 체계 점검은 동원훈련 병력 1200여 명을 태운 수송차량 35대에 대한 수송상황 보고 등 지휘통제와 상황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 경인, 광주전남 등 6개 지방병무청 16개 중간집결지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지휘통제는 병무청 본청 지령장치를 통해 중간집결지 운영상황과 수송 중 조치 사항들에 대해 음성통화 또는 문자로 진행됐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 중요한 수송차량 점검, 운전자 안전교육 및 음주 측정과 감염병 군 유입 차단을 위한 탑승자 전원 발열체크 과정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영상통화(영상 촬영 파일 전송)방식으로 확인했다. 또 재난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찰 등 긴급구조기관에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재난신고 훈련까지 병행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재난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전파 및 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수송 체계 점검을 지속 추진하는 등 동원병력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이 18일 정부대전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병력 수송 체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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