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웨비나(웹+세미나)로 진행되며,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진 일대일 화상 상담회가 열린다.
이번 웨비나엔 독일 대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하며, 크게 △전기차 시장의 위협 요소와 기회 △유럽의 배터리셀 자체 공급망 구축 △배터리 소재와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배터리 생산 관련 국제협업 가능성 등 4개 주제로 진행된다.
여기에선 전기차 시장의 최대 위협 요소인 소재 가격·배터리 화재 위험·탄소 배출 등과 관련해 신소재 개발·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등 극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EU는 IPCEI(Important Projects of Common European Interest·유럽 공동이익 프로젝트) 배터리 프로젝트 등에 60억유로(8조675억여원)를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의 30%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IPCEI는 EU가 역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자율성 확보를 위해 회원국 공통관심 분야를 정해 추진하는 산업 육성 프로젝트다.
조현옥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는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EU의 역내 배터리셀 생산 프로젝트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셀 제조뿐 아니라 핵심 광물 소재, 재활용 등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서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기를 맞은 유럽 시장에서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는 국내 기업에 중요한 진출 기회”라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활용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로 더 많은 국내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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