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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신용평가는 기본적으로 기획재정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정부부채 가지고 (외국계 신용평가사가) 낮출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안정적인 상태로 높다”면서 “외평채도 최저 수준으로 가고 있다. 당장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 2016년말 87.3%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04.2%로 증가하는 동안, 일본은 57.3%에서 63.9%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프랑스는 56.2%에서 65.8%로, 독일은 52.9%에서 57.8%로, 영국은 85.3%에서 89.4%로, 미국은 77.5%에서 79.2%로 증가해,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고 위원장은 가상화폐 과세 논란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 가상화폐 과세 문제와 관련해 업계에서 준비하는 기준을 살펴보면 안정이 안 돼 있다”면서 “2030세대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선 예산 편성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2019년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외국에 의존하는 소·부·장 국산화와 함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경남지역은 경기 지역 다음으로 (신용보증 공급이) 많다”면서 “이 부분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