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대 남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 등록 2021-09-23 오후 2:16:22

    수정 2021-09-23 오후 2:16:22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23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광둥성 둥관(東莞)시에 거주하는 53세 남성 리(李) 모씨가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달 19일 후이저우(惠州)시에서 52세 여성이 감염된 이후 광둥성에서 다시 한차례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다. 앞서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도 지난 5~7월 해당 바이러스 환자가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 사례가 우발적인 것으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민들에게 손을 자주 씻을 것, 원산지 불명의 가금류 및 조류를 구입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조류 간에 감염된다. 극히 드물게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만 대부분 집단 감염이 아닌 개별 사례들로 전해진다. 증상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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