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국내 표준전문가와 유관기관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전자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표준화 포럼은 기존 개별 제품·기술 수준의 단순 표준화가 아닌 빅데이터, AI(인공지능), SW(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접목해 스마트화한 복합시스템(System of Systems)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개발·지원을 위해 발족했다.
시스템표준화란 산업계에서 활용하는 개인건강체크 서비스 등과 같은 유스케이스를 분석해 관련한 비즈니스, 기능, 정보, 통신, HW 등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신개념 표준화 방식이다.
시스템표준화의 장점은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이미 개발한 표준 활용, 신규 표준 아이템 도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한 뒤 표준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기존 개별 기술·제품 표준화 방식보다 수요 중심의 체계적인 표준의 개발·활용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쉽다. 이번에 발족한 포럼을 통해 시스템적 표준화 접근방식을 국내에 활용·확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융·복합 분야의 시스템표준화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포럼은 저전압 직류송배전(LVDC), 능동형 생활지원(AAL) 등 국내 대규모 실증단지가 있는 분야의 시스템 표준을 먼저 개발하고 이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신속한 실증과 상호운용성 테스트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대 포럼의장으로 선출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영삼 원장은 “국책연구원으로서 그간 중소·중견기업과 공동 개발한 다양한 R&D성과가 시스템표준화에 반영·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