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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대학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 축사에서 “졸업생 여러분들의 학자금 융자를 대신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업생들 중 학자금 융자를 한 학생은 모두 396명으로 융자액은 4000만달러(약478억원)에 이른다.
데이비드 토머스 총장은 “스미스가 연설에서 이같은 약속을 할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졸업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를 줬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코넬대를 졸업했지만 무어하우스 컬리지가 역사적으로 흑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이기 때문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스미스는 무어하우스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