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10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 심의를 거쳐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5개 중점추진과제를 정했다.
중점추진과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운영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반(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스마트 약물 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스마트 임상시험 구축사업을 진행해 신약 개발 지원체계도 고도화한다. 역시 2021년까지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임싱시험 센터별 다른 관리 시스템을 통일된 형식으로 전환한다. 차세대 임상시험신기술을 개발해 임상시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임상시험 단계별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혁신의료기술을 잠재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별도 평가체계도 구축하고, 체외진단기기 등 신의료에 대한 기술평가를 사후평가방식으로도 전환한다.
기술확보부터 창업, 성장과 투자회수를 거쳐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지방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공동연구 확산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도 짓는다.
임숙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내년도 신규 사업 및 제도 개선 확정 과제는 일정에 따라 추진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계획 구체화·신규 사업 개발이 필요한 과제는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