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한강서 보름달 볼까…달맞이 명소 베스트3

  • 등록 2018-09-21 오전 11:15:00

    수정 2018-09-21 오전 11:15:00

동작대교 노을까페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다면 올해는 색다르게 한강공원으로 나와 보름달을 구경하며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달맞이 테마 베스트 3’를 21일 소개했다.

낮에는 문화체험, 밤에는 달구경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한강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로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광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 에도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 △전투식량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도 있다.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자벌레의 1층 전망대는 청담대교의 야경과 한강에 비친 달빛을 한 눈에 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망원 서울함공원
◇황홀한 야경이 반기는 탁 트인 다리 위에서 달구경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다리로 조성된 광진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나 달빛이 비춘 아차산과 고덕?암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고즈넉한 풍경은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또한 한강 다리위에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달구경을 하고 싶다면 ‘구름?노을카페’를 추천한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이 곳은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한강 다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며 간단한 식음료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선상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달빛 데이트

한강에서는 달맞이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색색깔의 물줄기가 유려하게 춤추는 달빛무지개분수, LED조명으로 둘러싸여 밤이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세빛섬까지 선상에서 바라보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한강유람선에서 특별한 달맞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이랜드크루즈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한가위 불꽃크루즈를 운영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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