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사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추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담삼익 재건축은 지난해 10월 서울행정법원의 조합설립인가 무효 1심 판결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8월 22일과 23일 연이은 서울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서 모두 조합이 승소하면서 사업 재개가 가능해졌다. 작년 11월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해, 이주 및 철거 절차를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추진 중인 하이엔드 브랜드 런칭 및 강남권 랜드마크 확보를 위해 청담삼익 재건축 특화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특화설계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 최장 80M 스카이브릿지, 외관 디자인 특화, 커뮤니티, 단지조경 고급화 등의 사항을 조합원에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림산업의 아크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대우건설의 써밋 등 고급화 브랜드 흐름이 눈에 띈다. 이에 대응해 롯데건설이 더 폭넓은 항목에 특화를 적용할 것이란 예상이 든다. 그 첫 번째 단지로 청담삼익 재건축이 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