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능한 화이트해커 발굴과 올바른 보안 의식 확산을 위하여 제9회 ‘코드게이트 2016’을 5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였다. 코드게이트는 2008년에 시작되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의 해킹방어 대회 일반부 우승은 미국의 ‘PPP’팀으로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 주니어부 우승자는 미국의 새뮤얼 데이비드 김(Samuel David Kim·한국계 미국인)으로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국 31개 대학의 정보보호동아리 팀이 참여한 ‘정보보호동아리 해킹방어대회’를 신설하여 고려대의 ‘Cykor’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은 건국대 ‘SecurityFACT’, 3등은 포항공대 ‘PLUS’였다.
일반부와 주니어부로 구분되어 진행된 금번 해킹방어대회에는 일반부 81개국 1572팀 5110명, 주니어부 52개국 560명의 전 세계 우수한 보안인재들이 참가하였고 지난 3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명이 최신 보안 트랜드를 반영한 문제를 두고 이틀간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아울러 ’미래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Future)‘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KAIST 김진형 명예교수(SW정책연구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에 의한 미래 보안위협 관련 국내외 정상급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강연과 차세대 IT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IT Security Show’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코드게이트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함께 한 보안전문가들에게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정보보호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