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해외 온라인 중고차 유통 자회사 출범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유통 표준화 플랫폼 구축
  • 등록 2014-04-16 오후 2:12:09

    수정 2014-04-16 오후 2:14:4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대표 정철길)의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유통 자회사인 에스케이엔카닷컴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SK C&C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온라인 중고차 유통 전문기업인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에스케이엔카닷컴의 공식 출범 행사를 열었다.

에스케이엔카닷컴은 SK C&C가 중고차 유통사업 부문인 엔카의 온라인 사업 영역을 분리한 후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지분 49.9%(249천999주)를 매각해 설립된 합작기업이다.

에스케이엔카닷컴은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 SK C&C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경영권과 대표이사 임명권도 SK C&C가 갖는다. 에스케이엔카닷컴 초대 대표는 SK C&C 엔카사업부 대표 박성철 전무가 맡는다.

SK C&C와 카세일즈닷컴은 에스케이엔카닷컴에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자동차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모든 자동차 관련 업계와 소비자를 하나로 묶는 동북아 온라인 자동차 유통 표준화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에스케이엔카닷컴은 진단 및 보증서비스를 세계화하고 기존 자동차 유통 분야를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 등 자동차 전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과 악세사리 등 자동차 관련 유통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철길 SK C&C 대표(오른쪽)와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대표가 에스케이엔카닷컴 공식 출범 행사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SK C&C 제공
이와함께 에스케이엔카닷컴은 국내외 출시 자동차 모델 정보와 전문가의 자동차 분석 시승기, 자동차 관리 노하우 등을 이미지, 동영상, 음악을 곁들인 구성과 뉴스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국내외 각종 차량 테스트 현장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현장 기록, 전문가 분석 등을 별도 자동차 정보 공간에 담아 차량의 성능을 보다 실감나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정철길 SK C&C 대표는 “에스케이엔카닷컴이 국내 자동차 사업자의 동북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동차 관련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하는 글로벌 자동차 유통의 표준화 플랫폼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대표는 “자동차 관련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 다양한 자동차 콘텐츠 등을 제공해 에스케이엔카닷컴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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