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3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 45만4000채에 비해 17.2%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착공허가 건수도 연율 51만8000채를 기록, 전월 49만8000채에 비해 4% 증가했다.
그동안 집값 하락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낮아진데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최근들어 주택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5월 주택착공의 경우 콘도와 코압 등 다가구 주택 착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가구 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49.4%가 급감했지만 5월엔 61.7%나 급증했다.
아담 요크 와코비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착공 지표 발표전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며 "주택착공이 연말까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