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 11월3일부터 방송광고 자율심의

  • 등록 2008-10-29 오후 4:08:22

    수정 2008-10-29 오후 4:08:22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한국방송협회는 내달 3일부터 지상파방송 광고물에 대한 사전 자율심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송협회는 이를 위해 협회 정책실내에 광고심의팀을 신설했다. 또한 방송광고 사전심의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자문과 최종 심의를 위해 방송광고 심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방송협회의 방송광고 심의는 KOBACO의 방송광고 전자상거래 시스템인 KOBAnet을 통해 회원사의 청약 방송광고물에 대한 심의를 실시한다.

심의과정은 심의절차의 신속성을 위해 매일 심의팀에서 1차, 2차 예심을 하고 주 1회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본심)에서 최종 심의를 의결한다.

아울러 방송협회는 구체적인 심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광고 사전심의는 그동안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서 해왔으나,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행정기관에 의한 사전심의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업계 자율 심의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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