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 유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개장 전 주요 지수선물의 상승세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이 이끌고 있다. 미국 자동차노조가 의료보험 펀드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을 받아들일 경우 GM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씨티그룹의 분석이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맥도날드의 배당금 증액, 타겟의 구조조정 재료 등도 호재로 등장했다.
오전 9시9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3385로 55포인트 올랐고, 나스닥100 선물은 10.8포인트 상승한 2007을 기록중이다.
전날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8센트 오른 79.99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날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던 유로 대비 달러 가치는 상승 반전했다. 8시5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879달러로 전일대비 0.24센트(0.1726%) 하락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자동차노조가 미국 자동차노조가 의료보험펀드를 직접 운영할 경우 비용 부담 감소로 주가가 두배 정도로 오를 수 있다는 씨티그룹의 분석이 호재로 작용, 개장 전 거래에서 4.5% 올랐다. 씨티그룹은 GM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책정했다.
포드(F)도 1.8% 동반 상승세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MCD)는 배당금 증액을 재료로 개장 전 거래에서 1.5% 오름세다. 맥도날드는 연간 배당금을 주당 1.50달러로 종전의 1달러보다 50% 올렸다.
반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ALU)는 매출 예상치를 또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10.3% 급락했다.
◇美 주간실업수당청구 4000명↑ 31.9만명..`예상 하회`
미국의 주간 고용시장 사정이 계속 좋지 않았지만 월가의 걱정 보다는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일 마감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의 31만5000명(수정치)보다 4000명 늘어난 31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전주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종전 수치보다 2만2000명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월가 예상치인 32만5000명에는 못미쳤다.
추세를 보다 잘 설명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32만4000명으로 전주대비 1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주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1일 마감 기준)는 전주대비 6000명 줄어든 25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4주 평균은 258만명으로 9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