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하코트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엘 살리후 합동군 사령관은 "총을 든 괴한들이 밤 중에 캠프를 습격했다"며 "우리는 곧바로 대응에 나서 일부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자 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 몸값을 노린 외국인 납치가 빈번해 이번 공격도 그 같은 납치의 일환으로 간주된다고 대우건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안전요원은 말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어서 외국기업의 원유 관련 사업이 활발하다. 이를 노린 무장 괴한들이 출몰하면서 현지 치안 상황은 극히 나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초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3000만원이 털리고, 올해 5월에는 임직원 3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