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씨드` 판매호조..1만대 돌파했다

올들어 지난 26일까지 9600대..27~29일 판매분 포함땐 1만대 돌파
생산도 호조..3월까지 생산목표 1.5개월 추월..생산목표 상향조정
  • 등록 2007-03-29 오후 4:17:14

    수정 2007-03-29 오후 4:46:28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중인 씨드의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씨드의 생산도 당초 목표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29일 기아자동차(000270)에 따르면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중인 씨드의 판매량이 3월들어 지난 26일 현재 4300여대를 기록, 올들어 씨드의 판매량이 총 9600여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아직 집계되지 않은 26일 이후 며칠간의 판매량을 더할 경우 씨드의 판매량은 이미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는 작년 12월부터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올 1월부터는 소매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1월과 2월에 각각 2234대와 3124대가 팔린데 이어, 3월엔 6000대 안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 판매목표는 8만대.

씨드는 판매 뿐만 아니라 생산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씨드의 생산물량은 1월 7409대, 2월 8019대, 3월 8961대(22일 현재) 등 2만4389대. 처음 계획된 생산목표를 1.5개월 정도 앞선 수치이다. 

기아차는 당초 1~3월중 매달 5000대씩 총 1만5000대를 생산하고,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는 4월에 1만대로 생산을 늘리고, 그 이후 점차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결국 4월말까지 예정된 생산물량을 벌써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3월중 씨드 생산목표를 당초보다 8000대 많은 1만3000대로 올려잡았다. 5월에는 생산목표를 1만6000대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슬로바키아공장은 내달 25일께 공식적인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참석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의선 사장 등 그룹내 주요 인사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슬로바키아공장은 하반기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2호 모델로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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