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6.26포인트(2.84%) 급등한 588.21로 10월의 첫거래일을 마감했다. 570선 후반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 내내 순조로운 오름세를 보이며 580선을 훌쩍 넘어섰다. 거래량은 5억2693만주, 거래대금은 2조23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대량 매도에 나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61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과 45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높인 LG텔레콤(032640)(+7.4%) 휴맥스(+4.8%) NHN(+4.2%) 등이 급등했다. LG텔레콤은 신규가입자 규모가 9월 한 달간 2만명 이상 순증해 좋은 실적을 보여주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NHN(035420)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줄기세포주는 정부정책과 연구성과 모멘텀으로 다시 부각됐다. 메디포스트 라이프코드 이노셀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산성피앤씨도 12.8% 폭등했다.
삼익악기 지분을 처분한 스페코와 바이오벤처 아이디알과 합병을 추진 중인 한송하이테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한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40개 종목을 포함해 633개 종목이 올랐고, 2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0개였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책임연구원은 "9월 수출결과가 예상보다 좋았고, 환율과 IT 전망도 좋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심리적 흐름을 자극해 코스닥 시장이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