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녹색기술 ‘개발기업-수요기업’ 매칭해 자금 지원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매칭데이’ 18일 개최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 추진
중소기업에 기술 실증 비용 70% 국고 지원
  • 등록 2023-01-17 오후 12:16:50

    수정 2023-01-17 오후 12:16: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녹색혁신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을 기술 수요가 있는 기업에 소개해주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매칭데이’가 개최된다.

환경부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쉐라톤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녹색혁신 신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혓다.

중소 환경기업이 보유한 녹색혁신 신기술을 희망하는 기술 수요 기업에 소개해 주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기술 공급기업 84개사, 수요기업 63개사(총 147개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환경부는 “실증 자료가 없는 중소환경기업들이 기존 기술과 경쟁해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했다”며 “녹색혁신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결과와 연계해 정부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환경부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된 녹색산업 육성 방안 중 하나로, 녹색혁신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 환경산업 기업과 환경설비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의 연결을 지원하고, 기술의 실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정대기 △기후테크(탄소포집·활용 등) △스마트물 △자원순환(공정부산물 재활용 등) △환경AI·ICT △바이오가스 등 환경 전분야로 중소기업은 실규모 혁신설비 제작·설치 소요 자금의 70%를, 중견기업은 50%를 지원해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에도 녹색혁신 신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안으로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고된다.

장이재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은 “녹색혁신 신기술이 적용된 설비는 사업장 내 실증 실적이 부족하여 수요처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환경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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