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가 추석을 앞둔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하여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의 상품 카테고리별 판매 동향, 상품 및 산업 카테고리별 마케팅 인사이트를 다루었다.
| 의류 및 액세서리 판매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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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의류와 식음료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의류 카테고리는 가을-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코트와 재킷 판매가 8월 첫 2주에 비해 추석 1주일 전인 9월 13일 27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 외에 양말이 122%(9월 7일 기준), 스커트 93%, 셔츠 및 상의 54%(9월 1일 기준)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벨트도 72%(9월 12일 기준) 증가하는 등 의류 카테고리 판매가 증가했다.
추석 명절을 연상시키는 전통식품 판매는 추석 2주 전부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기준 전통식품 판매는 8월 초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9월 들어 급증했다. 특히 떡은 연휴 2주 전인 9월 7일, 8월 대비 345%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절정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육포 128%, 꿀 90%, 차 및 차음료 85%, 건나물 73% 등이 추석 1주일을 앞두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크리테오는 식음료의 경우 추석 연휴 일주일을 앞두고 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미 그 전인 8월 30일부터 증가세를 보인 만큼 사전 마케팅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강음료와 셰이크 수요도 추석을 앞두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 비해 9월부터 판매가 102% 증가한 데 이어, 추석 1주일 전 9월 13일에는 187%가 증가하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영양 바 판매 역시 9월 14일 8월 대비 6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헬스케어 분야는 8월 대비 9월 판매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며, 9월 13일 판매량이 49% 증가하며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여행 및 스포츠 관련 상품도 인기였다. 백팩의 경우, 다른 여행 관련 상품보다 빠르게 최고점에 도달하며,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백팩 판매는 8월 23일에 8월 1-2주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낚시 장비 역시 8월 1-2주 대비 판매가 119%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보고서는 크리테오 커머스 데이터 가운데 2021년 6월부터 9월까지 한국 지역 웹 및 앱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