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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컨소시엄 지분을 보유한 대표이사가 이재명 후보의 팬클럽 대표 발기인 출신이라 한다”면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이재명 후보라는 연결고리를 가진 닮은 꼴로 평가 받은 이유”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부터 경기도까지 부동산 도적 소굴로 만들고 무슨 면목으로 대선에 출마했나 모르겠다. 옥살이를 하며 대선을 치를 셈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 날 원 후보 측 ‘원팀캠프’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비리설계자’ 이재명을 꺾기 위해선 비리를 청소할 강력한 의지를 가진 ‘깨끗한 손’으로 맞서야 하며 그 적임자는 바로 제주지사 출신 원희룡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리의 미래를 지긋지긋한 부정부패의 수렁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강력한 의지를 행동으로 말하는 ‘깨끗한 손’ 원희룡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민간 토건세력의 대변인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SNS에 “전임 국민의힘 도지사 시절 민간개발로 추진됐던 것을 민간이 개발이익을 독식하지 못하도록 공공이 개발이익의 일부라도 환수할 수 있도록 제가 취임하고 민간공영개발로 바꾼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민간개발로 토건세력이 개발이익을 전부 독식하도록 내버려두라는 것인가”라며 “국민이 위임한 인·허가권을 행사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공공개발 방식은 이미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를 원하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선구적 롤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관합동개발에 대한 악의적 프레임은 국민들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재명이 옳았다는 것, 부당한 수익을 나눠먹은 국민의힘이 적폐세력의 몸통이란 것을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