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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0.2)는 물론 전월(50.3)을 밑도는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했던 지난해 4월(49.4)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특히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였다. 델타 바이러스가 촉발한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홍수 등 날씨 탓이 컸다. 신규 주문지수도 운송 지연 등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공급자 공급시간 지수는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제조업 PMI는 전달의 53.3보다 낮은 47.5로 기준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
공식 제조업 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차이신 PMI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함께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