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내달 1일부터 발급…"재충전 전화로"

문화 격차 완화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올해 지원금 연 8만원…1만원 인상
전국 2만 7000여 개 가맹점 이용
  • 등록 2019-01-30 오전 10:09:47

    수정 2019-01-30 오전 10:09:47

2019년 문화누리카드 발급 이미지(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2019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관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다. 올해는 지원금이 개인당 연 8만 원으로 전년보다 1만 원 인상됐다.

올해부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기존 카드 발급자의 경우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손쉽게 지원금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적이 있는 대상자라면 오는 3월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로 전화해 본인 인증을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카드 유효기간이 2019년까지인 경우는 재발급을 위해 주민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카드 발급 대상은 6세 이상(201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다. 카드 발급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며 카드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국내 여행·체육 활동 관련 전국 2만 7000여 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분야별 가맹점 정보와 이용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간의 문화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복권기금 915억 원과 지방비 384억 원 등 총 1299억 원을 투입해 160만 명의 대상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경제적 사정 등으로 문화를 누리기 힘든 국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해 일상에서 소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누리카드를 손쉽게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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