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일 인천시 남동구의 A 의원에서 환자 2명이 수액 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여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가 현장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환자들이 맞은 수액은 영양 주사의 일종인 푸르셀티아민 주사로 이른바 ‘마늘 주사’로 알려져 있다.
마늘주사의 정확한 명칭은 ‘푸르설티아민’ 주사로 고용량 비타민 B를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의원에서 주사를 맞은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그란 음성균인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가 검출됐다. 이 균은 병원에서 흔히 검출되는 균으로 의료기관에서의 인체에 삽입하는 얇은 관인 카테터 요로 감염 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 2명과 지난 3∼5일 사이에 해당 의원을 다녀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의원은 현재 업무가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