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남북정상회담, 벼락같은 축복 쏟아지길 기원"

최석 대변인 27일 브리핑
"두 정상, 손 맞잡고 평화의문 열어주길" 당부
  • 등록 2018-04-27 오전 9:15:28

    수정 2018-04-27 오전 9:15:28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의당이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5년간의 대립으로 쌓인 앙금이 해소되고 오랜 반목을 종결시킬 벼락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의 날이 밝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뿌려진 평화의 씨앗이 9년간의 기나긴 겨울을 녹이고 오늘 그 싹을 틔울 것인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오늘 정상회담의 성사를 가를 열쇠는 비핵화이다”며 “이 땅을 끝없는 긴장의 수렁으로 빠뜨린 핵무기를 걷어내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의 결단으로 세계가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을 한반도 평화 1일차로 일컫고,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내일의 태양을 맞이하게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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