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가총액 1850억달러 돌파…"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합한 규모"

비트코인이 1100억달러로 약 60% 차지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 소식에 또 최고치 경신
6400달러 돌파 몇 시간 만에 6600달러까지 넘어서
  • 등록 2017-11-02 오전 11:45:24

    수정 2017-11-02 오전 11:45:24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1850억달러(약 206조원)에 넘어섰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2분경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85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100억달러(약 122조원)를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무려 800% 폭등했으며 올 들어서만 500% 이상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6400달러(약 712만원)를 돌파한데 이어 6600달러(약 735만원) 이상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현금 결제되며,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Bitcoin Reference Rate)이 기반이 된다. 기준 가격은 1일 1회 산출되는 비트코인의 달러 표시 가격으로, 이는 CME그룹과 영국의 크립토 퍼실리티즈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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