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국제학술회의, 美 신행정부의 동맹관계 변화 가능성 모색

독일 아데나워재단과 제7차 국제학술회의 공동 개최
  • 등록 2017-05-23 오전 10:14:50

    수정 2017-05-23 오전 10:14:5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가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과 공동으로 24일 오후 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한국과 독일의 안보전문가를 초청해 ‘미 신행정부의 동맹관계 : 변화와 연속성‘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이번 학술회의는 김영호 안보문제연구소장과 슈테판 잠제 독일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장의 개회사,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무대행의 환영사, 로베르트 호흐바움 독일 연방의회 의원 및 올리버 슈페를링 독일대사관 1등 서기관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총 2개 세션에서 10여명의 한국과 독일의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등장 이후 불확실해진 국제안보 문제를 아시아와 유럽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미 동맹관계의 변화 가능성과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국제공동학술회의에는 처음으로 현직 독일정치인인 기젤라 만데를라와 로베르트 호흐바움 의원을 초청해 유럽 현지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김병조 국방대총장직무대행은 “북한 핵위협을 비롯한 한중일 3국은 역사 및 영토 문제 등에서 여전히 뿌리 깊은 갈등 요소들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변화는 동아시아 안보지형에 큰 영향을 줄게 될 것이며 이번 학술회의가 동아시아와 유럽의 안보위협 실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분석하고 실질적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세션은 국방대학교 이석수 교수 사회로 ‘동아시아 및 유럽의 안보위협 평가’를 주제로 신범철 교수(국립외교원)와 주재우 교수(경희대), 기제랄 만데를라 의원(독일 연방의회) 등 3명이 발표한다. 조동준 교수(서울대)와 세바스티안 페이옥 전문위원(독일 안보자문위원회), 김민정 교수(서울시립대) 등 3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제2세션은 ‘미래 동맹관계 변화전망’을 주제로 슈테판 잠제 소장(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 대표)이 진행을 맡아 이근욱 교수(서강대), 김현욱 교수(국립외교원), 세바스티안 페이옥 전문위원(독일 안보자문위위원회) 등 3명이 발표한다. 유상범 교수(국방대)와 최윤미 박사(숙명여대)가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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