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이달 12일 日서 고위경제협의회

1년만에 고위급 경제협의 채널 가동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등에 대해 논의
  • 등록 2016-01-08 오후 1:54:04

    수정 2016-01-08 오후 1:54:0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오는 12일 일본 동경에서 제14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3차 협의 이후 1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 安政)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 부처와 대사관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올해 개최되는 첫 한일간 고위급 회의로서 양국 경제 현안 및 향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등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일본의 제소로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한일 외교부처의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양국간 경제분야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 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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