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 사업 실적 개선 본격화

4분기 1320만대 스마트폰 판매…분기 최대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적자폭 감소 등 실적 개선 신호 나타나
  • 등록 2014-01-27 오후 3:10:21

    수정 2014-01-27 오후 3:28:2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C)사업 실적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LG전자(066570)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13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분기 기준 1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G2와 넥서스5 등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선전이 전체 판매량 확대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연간 판매량도 4760만대를 기록해 전년(2620만대)대비 82%나 늘어났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직전년도(5,660만대) 대비 25% 늘어난 7100만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실적도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

MC사업본부의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5915억 원, 영업손실 43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18%, 전년동기대비 28%가 늘었다.

지난해 3분기 79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434억 원으로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관한 전 세계 마케팅 투자를 늘렸던 것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배경”이라며 “하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투자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도 매출 12조9697억 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29%, 20% 늘어났다.

LG전자 관계자는 “G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보급형 LTE 및 보급형 3G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를 늘려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노리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내달 프리미엄 제품군 ‘G 시리즈’의 올해 첫 신제품인 ‘G프로2’를 선보이고 프리미엄 제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005930),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2.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