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2%) 오른 2004.04에 마감했다. 장 초반 2014.96까지 오르며 201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내내 보합권 근처에 머물렀다. 거래도 한산했다. 거래대금은 3조4656억원으로 전날보다 3.6% 감소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주택 관련 지표 개선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작년 연간 집값 상승률도 지난 2006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버냉키 연준 의장이 “현재 양적 완화의 득이 잠재적인 비용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양적 완화 조치를 지속할 뜻을 재확인시켜 준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방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전력(015760)이 5.02% 오르면서 전기가스업종이 4.18%나 급등했다. 대상(001680) 빙그레(005180) CJ씨푸드(011150) 롯데삼강(002270) CJ제일제당(097950) 등이 오르면서 음식료품 업종이 1.37% 올랐고, 의약품 통신업종 등 내수업종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개 상한가 등 463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등 345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