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자국의 명문가문인 에라주리즈 가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사진)를 오찬와인으로 선택했다.
이 와인은 26일 롯데호텔에서 칠레대통령이 주최하는 한-칠레 경제협의회 후 오찬에 쓰였다.
이번 오찬 와인이 관심을 모은 것은 칠레 대통령이 자국의 와인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기 때문.
한편, 에라주리즈 가문은 모두 4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또한, 외교관·작가·기업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명사를 배출해온 칠레 대표 명문가다. 그래서 에라주리즈 가문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두고 칠레 사람들은 `명문가의 와인`,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부른다.
이번에 칠레 대통령이 선택한 돈 막시미아노(Don Maximiano) 2008년산 외에 맥스 리제르바 샤르도네 2010년, 카베르네 소비뇽 2009년도 에라주리즈의 제품이다.
이 와인을 수입하고 있는 아영FBC 관계자는 "와인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무진동차로 운반을 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며 "에라주리즈 와인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