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실적·목표가 하향 -워버그

  • 등록 2002-09-25 오후 5:11:59

    수정 2002-09-25 오후 5:11:59

[edaily 홍정민기자] UBS워버그증권은 25일자 보고서에서 대우증권(06800)의 내년과 2004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소폭 내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유" 투자의견은 유지됐다. 델타정보통신 주식 시세조종과 관련, 금감위가 10월 한달간 사이버계좌 개설 금지조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대우증권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워버그증권은 "금감위 조치가 실적에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보다는 대우증권의 브랜드 이미지나 고객과의 관계 측면에서 받을 타격이 중요하다"면서 "대우증권의 9월 시장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조치가 실제로 영향을 주었음을 알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M/S) 하락을 감안, 내년과 2004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3%와 16%씩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66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아울러 "대우증권이 증권사 인수합병의 지속적인 타겟이 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중개영업 부진, 재무구조 위험 등을 감안하면 벨류에이션이 동종업체들과 동등하게 거래돼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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