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생명(088350)이 강세를 보인다.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현재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3.00%(80원) 오른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며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된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 기반의 증권사다. 최근 한국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